산업

“삼성전기, 단기적 컴포넌트 사업부의 부진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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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분기 매출액 2조1000억원, 영업이익 1719억원 추정
  • • 올해 부진한 모습은 어쩔 수 없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3분기와 연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늘어난 2조원, 영업이익은 29.8% 줄어든 1452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2조원)은 보합, 영업이익(1848억원)은 하회했다”며 “실적 하회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전략거래선 세트출하 감소와 중국 보조금 축소로 인한 전기차 판매 둔화로 인해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재고 소진이 둔화되며, 레버리지율이 큰 컴포넌트 사업부의 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왕진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9% 줄어든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7.6% 감소한 171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PLP(패널레벨패키지) 사업부 매각에 따른 기판솔루션 사업부의 마진개선은 두드러지겠지만, mid-low end MLCC 출하 증가에 따른 blended ASP 감소로 컴포넌트 사업부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며 그 효과는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0.4% 줄어든 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3.8% 감소한 676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컴포넌트 사업부 부진에 기인한다”며 “삼성전기의 실적 및 주가에 가장 key factor는 단연 MLCC 업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5G 등 통신 수요와 전장용 출하 증가는 분명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사실상 삼성전기에게 있어 MLCC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IT향 MLCC의 업황 회복이 간절하다”며 “현재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전반적인 IT 수요가 침체되어 완성업체들의 재고소진이 매우 둔화된 상태로, 리드타임(상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 고려 시 사실상 올해 안에 업황 회복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 jang74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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