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부정평가' 취임 후 처음 50% 넘어서

2019-08-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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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46.2%)와 오차범위 밖 격차
정당 지지율 민주당(38.3%) 내리고, 한국당(30.2%) 6주만에 30%대 회복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선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부정평가'가 50.4%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매주 실시하는 같은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주 보다 4.1%포인트 오른 것으로, '매우 잘못함' 36.5%, '잘못하는 편' 13.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긍정평가'는 46.2%(- 3.2%포인트)로, '부정평가'와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밖인 4.2%포인트였다.

자료 제공/리얼미터, 연합뉴스 그래픽
자료 제공/리얼미터, 연합뉴스 그래픽

이 여론조사에서 특히 부정평가가 연령별로 따져 20대와 50대에서 긍정평가보다 높은 결과가 눈에 띄었다.

20대는 긍정평가는 44.4%(-19% 포인트)로 약간 내리고, 부정평가는 52.7%(+6.1%포인트)로 크게 올랐다.

50대의 경우 긍정평가 (44.7%, -7.6%포인트) , 부정평가 (51.6%,+6.6%포인트) 모두 변화 폭이 컸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 확산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연속 내렸다가, 다음 날인 23일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와 함께 소폭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3%, -2.3%포인트)은 상대적으로 크게 내리고, 자유한국당은 30.2%(+0.8%포인트) 조금 올랐다.

이 결과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8.1% 로 좁혀졌으며, 같은 조사에서 6주만에 한국당은 지지율 30% 선을 회복했다.

나머지 정당의 지지율은 정의당 6.7%(-0.2%포인트), 바른미래당 5.9%( +0.9%포인트), 우리공화당 2.1%(+0.3%포인트), 민주평화당 2.0%(+0.5%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상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