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G2발 악재' 코스피 1910대 후퇴, 코스닥은 600선 붕괴

2019-08-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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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7.2원 오른 1217.8원

2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뉴스1
2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뉴스1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 심화로 코스피는 1%대, 코스닥은 4%대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7원 넘게 뛰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9p(-1.64%) 하락한 1916.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6(-1.69%) 내린 1915.34로 시작해 장중 한때 1909.9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기관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지지부진한 흐름을 계속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9억원, 717억원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143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23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하자 연 55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 제품 관세율을 30%로 올리는 조치를 취했다. 중국의 보복 관세와 미국의 추가 관세부여로 미중 무역분쟁 악화 우려가 커지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나빠진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삼성전자(-0.8%), SK하이닉스(-3.49%), 현대차(-1.19%), NAVER(-3.37%), LG화학(-1.82%), 현대모비스(-1.04%), SK텔레콤(-0.63%), 신한지주(-1.61%), 셀트리온(-6.60%) 모두 내렸다.

코스닥도 26.07p(-4.28%) 떨어진 582.91로 마감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3p(-2.42%) 내린 594.2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580대로 마감했다.

개인이 199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123억원, 기관이 920억원 팔아치웠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7.2원 오른 1217.8원에 거래됐다.

home 이다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