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배미경 교수, ‘지속가능한 아시아 스포츠도시 광주전략’ 발표

2019-08-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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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2019세계수영대회 평가와 유산 토론회’개최

국제스포츠 전문가인 배미경 교수(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초빙)가 26일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광주광역시의회가 주최하고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평가 및 지속 가능한 대회 유산 활용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했다.

배미경 교수는 ‘지속 가능한 아시아 스포츠도시 광주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2002FIFA월드컵-2015광주유니버시아드-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지난 17년 동안 굵직한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개최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축적된 유무형의 자산을 통합적인 시각에서 활용하는 통합레거시적 관점을 견지 할 것과, 1조원 상당의 투자금을 어떻게 광주의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환원할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하는 ‘투자금 환수 마인드’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세차례의 국제대회를 치루면서 광주의 국제스포츠도시 위상이 세계 27위, 아시아 6위까지 상승했다면서 적어도 아시아 스포츠 선도도시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광주가 IOC를 비롯한 30여개 국제스포츠 연맹과 스포츠 기구의 본부 역할을 하며 세계의 스포츠밸리로 성장한 스위스 로잔의 모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배미경 교수는 “현재 2019세계수영대회의 대표 레거시로 논의중인 수영진흥센터와 관련, 적어도 아시아 수영메카를 꿈꾸는 큰 비전 속에서 지역사회에서부터 아시아를 아우를 수 있는 운영전략을 고민할 것”을 제안했다. 대한수영연맹을 비롯한 아시아 대륙 연맹을 광주로 유치하여 스포츠마이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콘트롤 타워 역할까지 염두에 둔다면 광주가 아시아스포츠밸리로 부상할 수 있지 않겠냐며 지속가능한 레거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특별지원위원회 김용집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특위 소속 시의원과 각계 분야의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해 광주수영대회의 레거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배미경교수는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홍보, 마케팅, 국제관계를 총괄하여 체육훈장백마장을 수훈받은 바 있으며, KOC의 국제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마케팅팀장으로써, 유치팀 일원으로 참여한 이 분야의 전문가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