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일본에서 갑자기 대박 난 ‘뜻밖의 이유’

2019-08-2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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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경쟁력에 비해 판매량은 신통치 않자
후면서도 로고 없애… 이후 점유율 급상승

삼성전자 갤럭시S10 /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10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일본에서 일을 냈다. 갤럭시S10 시리즈가 선전한 덕에 일본에서 6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6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9.8%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애플(50.8%)에 이어 점유율 2위다. 샤프는 7.2%로 3위, 소니는 7.0%로 4위를 차지했다.

한때 삼성전자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였다. 2013년 중반엔 1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강자 애플과 일본 브랜드에 밀려 2016년엔 3.4%까지 점유율이 추락했다. 그러다 2017년부터 반등을 시작하더니 마침내 점유율 10% 이상을 다시 넘보게 됐다.

삼성전자가 일본에 출시하는 스마트폰에서 로고를 없앤 것이 ‘신의 한수’라는 분석도 나오고 일각에선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전면에서 삼성전자 로고를 뺀 데 이어 2017년부턴 후면에 있는 로고마저 없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품질에 비해 판매량이 신통치 않자 일본인들이 한국 전자제품에 반감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회사 로고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를 없앤 시점과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반등한 시점은 일치한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