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이 라이브 방송에서 말했다가 삭제된 발언 (영상)

가수 강다니엘 씨가 '우리나라'를 '저희 나라'로 잘못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낮 강다니엘 씨는 팬클럽명 공모에 대한 설명을 위해 브이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을 만났다.

그는 팬클럽명 후보를 전하고 투표 기간과 자세한 설명을 하던 중 "저희 나라의 선거 원칙 중에는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라고 발언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저희 나라'는 허용되지 않는 표현이다. 화자와 관련된 곳은 낮추어 '저희 집', '저희 학교' 등으로 말할 수 있지만 국가는 함부로 '저희 나라'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27일 브이라이브 측은 강다니엘 씨가 '저희 나라'라고 발언한 부분만 삭제해 다시보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말미에 강다니엘 씨는 "그리고 여러분들"이라고 말한 후 "...선거! 4가지 원칙 중에"라며 말을 이어간다.

방송 이후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디미토리 등에서는 '오늘 브이앱에서 저희나라 언급한 아이돌'이라며 발언 내용에 대해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약 1년 전 브이라이브에서 강다니엘 씨가 "월드컵 봤냐"는 팬의 물음에 "봤다. 우리나라 선수분들 고생 많으셨다"고 말했다며 이번 발언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과거 '저희 나라' 발언을 해 문제를 지적받았던 유명인으로는 류준열 씨, 권상우 씨, 승리, 대한민국 영부인 김정숙 여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