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가 “제발 그만하라” 울부짖는데도 무시한 아이돌 (영상)

2019-08-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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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만해요 제발…” 한 아이돌이 스태프 만류에도 계속한 이유
'로켓펀치' 연희, 카메라 모두 꺼진 후에도 설거지

한 아이돌 멤버가 스태프 울부짖음에도 설거지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 / dingo music'에 밥 잘 사주는 딩고 로켓펀치 편이 올라왔다.

유튜브, 딩고 뮤직 / dingo music

이날 '로켓펀치' 멤버들은 쿡방을 선보였다. 이후 설거지 내기로 브로콜리 게임을 했다. 코끼리 코를 돈 후 브로콜리가 달린 모자를 쓰고 볼링핀을 쓰러뜨리면 된다.

다른 멤버들은 무사히 통과했다. 그러나 연희에게는 시련(?)이 찾아왔다. 그는 코끼리 코를 돌다 중심을 잃고 헤맸다. 이때 모자에 달린 브로콜리가 떨어져나가면서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연희는 설거지에 나섰다. 그는 "브로콜리 너 이자식"이라고 중얼거리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래도 설거지는 뽀득뽀득 깨끗하게 했다.

잠시 후 카메라가 꺼졌다. 딩고 스태프는 "연희 씨 됐어요. 이제 우리가 정리할게요"라며 말렸다. 연희는 "아니예요. 이것만 (할게요)"라고 답했다. 계속된 만류에도 한사코 거절했다.

딩고 스태프는 울부짖었다. 연희에게 "제발 그만해요. 너무 미안해서"라고 말했다. 연희는 "그냥 한 번 할 때 열심히 하는 거죠"라며 웃어보였다.

딩고 스태프는 해당 영상 뒷부분에 "그날 연희는 마지막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며 다 꺼진 카메라 뒤에서도 모든 설거지를 깨끗하게 다 도와주고 갔습니다"라는 자막을 넣었다.

모든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계속 설거지를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은 듯했다.

이하 유튜브 '딩고 뮤직 / dingo music'
이하 유튜브 '딩고 뮤직 / dingo music'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