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라하우스 대리점을 통해 영업기반 확대 중”

2019-08-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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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우스 대리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주택거래량 부진 이어지며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

KTB투자증권은 28일 한샘에 대해 4분기부터 리하우스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거래량 부진 영향 지속으로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9%, 전분기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선미 연구원은 “인테리어 부문은 입주박람회 참가 효과로 대리점, 직매장 매출은 회복될 전전망이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큰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8% 하락하며 인테리어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6% 축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부엌/건자재부문은 리하우스 대리점 매출성장이 리하우스 제휴점 및 KB대리점 매출 축소를 만회하기는 역부족으로 분양가상한제에 의한 주택거래량 축소에 더해 주택가격 상승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미 B2C 리모델링 수요는 축소 중”이라며 “3분기 리하우스 제휴점 매출은 전년대비 40%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 부진에도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된 1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예상보다 양호했던 1분기 실적 및 신상품 출시 영향으로 2분기 마케팅비가 확대됐는데, 월 6~7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3분기에는 다시 판관비 축소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 하락으로 제휴점, 직매장 등의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으나, 매출 비중 확대되는 리하우스 대리점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해 상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3분기 구조조정 비용 일부 있으나 2분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견인할 부문은 리하우스 대리점”이라며 “8월 현재 리하우스 대리점 수는 250개점 이상으로 기대를 상회하고 있으며, 3분기 말까지 300개, 현재 연말까지 350개를 목표로 출점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점포 증가 속도가 빠르나 실적 회복 속도가 더딘 이유는 점포당 효율이 예상보다 낮기 때문”이라며 “리하우스 대리점 점포당 매출은 1분기 3억4400만원, 2분기 3억4100만원 수준이었으나 3분기에는 3억1500만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국내 거래 가능한 주택의 연령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샘은 리하우스 대리점을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있는데 시장 회복시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