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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 요금 경쟁력 우위가 부담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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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G 도입으로 인한 ARPU 상승 효과 확인
  • •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집행과 LTE 요금제와의 상충 문제 해결이 숙제

 

미래에셋대우는 2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비용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상승 등으로 일부 상쇄하고 있으며, 5G 시장에서 가입자 점유율이 30%에 육박하고 있어 기존 시장점유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과 지포스 나우 등 5G에 특화된 서비스 차별화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5G의 본격 도입과 함께 ARPU의 7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하락을 마무리하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LTE 요금제에서 경쟁력 우위가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ARPU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5G 가입자 증가로 인한 ARPU 상승 전환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학무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에 가장 다양한 5G 요금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라이트 청소년 및 라이트 시니어 요금제를 연령 제한적으로 출시하여 가장 낮은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러나 5G는 더 많은 데이터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저가 요금제 가입보다는 스페셜이나 프리미엄 위주로 가입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들 요금제를 평균으로 감안할 경우 5G 요금의 ARPU는 기존 LTE 가입자의 ARPU 대비 50% 이상인 6만원 수준에 이를 것이고, 이는 지난 2분기에 분기 30∼40만 명의 5G 가입자 증가로도 충분히 전체 ARPU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5G 가입자 증가는 ARPU 상승을 이끌 수 있지만 관련한 비용도 같이 상승한다는 문제 역시 확인됐다”며 “지난 2분기 마케팅비용은 5648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집행했다”며 “마케팅비용 중 일부는 자산화하여 향후 24개월 동안 상각하기 때문에 당 분기 반영이 낮은 것까지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마케팅 비용이 집행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기존 LTE 요금제의 경쟁력도 5G 시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존에 7만8000원으로 경쟁사 대비 가장 낮은 요금제로 LTE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했고, 8만8000원에 세컨 디바이스 2회선 무료를 포함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며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제한 데이터 제공 및 세컨 디바이스 무료 제공은 5G가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인 핵심 서비스들이다. 그런데 이미 LTE에서 제공했었기 때문에 5G로의 가입 유도가 더욱 어렵고, 이는 결국 마케팅 비용 증가를 야기하는 구조가 될 수도 있어 5G만의 차별적인 서비스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장원수 기자 jang74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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