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매출 회복세. 영업환경도 개선”

2019-08-29 13:47

add remove print link

실적회복과 밸류에이션 매력
지금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

NH투자증권은 2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단일 브랜드 우려가 지나치고 화장품 부문의 매출 회복으로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비디비치(VIDIVICI)’의 매출 둔화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는 매출 시점 차, 계절성, 판촉 여부에 의한 것으로 브랜드가 약화한 것은 아니다”라며 “웨이보(Weibo) 지수 등을 살펴봤을 때 중국 내 인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이고, 최근 비디비치 매출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비디비치의 7월 매출성장률은 전년 동월 대비 100%를 넘어섰고, 8~9월은 중국 리셀러들의 사전 주문량을 감안할 때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비디비치의 경우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장 등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며 ‘아워글래스’의 국내 면세점 입점 확대, 내년 매출 1000억원을 계획하는 ‘연작’ 등 기존 브랜드의 채널 확장도 기대해 볼 만하다”며 “내년 말에는 연작보다 고가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도 발표하는 등 궁극적으로 자가 화장품 브랜드만 7~8개를 계획하고 있어 단일 브랜드 리스크가 점차 희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종합 브랜드 기업이고 백화점과 면세점의 내부 유통망을 보유한 데다, 인터코스코리아의 자체 생산시설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