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이다... 엽기떡볶이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것'이 나왔다

2019-08-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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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위키트리에 직접 제보한 내용
동대문엽기떡볶이 음식에서 발견된 이물질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동대문엽기떡볶이 공식 인스타그램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동대문엽기떡볶이 공식 인스타그램

유명 프랜차이즈 '동대문엽기떡볶이' 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A 씨는 '남자친구와 엽기떡볶이를 시켜서 먹다가 발생한 일'이라며 위키트리에 직접 제보해왔다. A 씨는 "지난 27일 밤 10시쯤 엽떡을 배달 앱으로 주문해서 먹는데 '이물질'이 나왔다"며 당시 촬영한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엽기떡볶이 세트메뉴에 들어가는 야채튀김에 하늘색 이물질이 섞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 씨는 해당 이물질은 고무장갑이었고, 손가락 끝부분이 잘린 상태였다고 추정했다.

동대문엽기떡볶이 야채튀김에서 나온 이물질 / 이하 독자 제공
동대문엽기떡볶이 야채튀김에서 나온 이물질 / 이하 독자 제공

배달 시켜 먹은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도 불쾌한 일이지만, A 씨는 해당 음식을 판매한 매장과 동대문엽기떡볶이 본사 측 태도에 더 큰 불쾌함을 드러냈다. 매장 측은 사과는 했지만 (본사 측으로부터) 받아쓴다는 입장을 밝히며 일단 책임을 회피했고, 본사 측 역시 제대로 된 해명 없이 사과와 함께 환불 조치만 해준 상태이기 때문이다.

A 씨는 "(이물질 발견 직후) 매장 측에 연락했을 때 '죄송하다, 다음에 주문해주시면 서비스를 드리겠다'는 말밖에 못 들었다"며 "매장 측은 '(해당 튀김을) 매장에서 만드는 게 아니라, 물건을 받아서 쓴다'는 말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연히 매장이나 본사 측에서 이물질 수거 후, 재조리해 주실 줄 알았는데...결코 그 어느 것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본사에서는 직원들을 고용할 때, 사고 대처 매뉴얼 조차 숙지시키지 않고 고용을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화난 이유를 설명했다.

동대문엽기떡볶이 공식 페이스북
동대문엽기떡볶이 공식 페이스북

이와 관련해 동대문엽기떡볶이 본사 (주)핫시즈너는 "금번 이물질 발생 건의 경우 1차적으로 해당 가맹점에서 고객님께 유선통화로 사과를 진행했다"며 "전달받은 사진으로 관련 법에 따라 식품의약안전처에 신고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본사 측은 "추가로 제조 업체에 이물질 소명 및 유입경로를 파악을 요청하였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고객에게 안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동대문엽기떡볶이 본사 (주)핫시즈너 측이 밝힌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핫시즈너입니다.

저희 ㈜핫시즈너는 가맹본부의 최우선 과제를 위생과 청결로 삼고 일회성이 아닌 수년전부터 현재, 향후 사업종료 때까지 항구적인 과제로 삼아 슈퍼바이저 방문, 공문을 통한 계도, 식자재 표준화 등으로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금번 이물질 발생 건의 경우 1차적으로 해당 가맹점에서 고객님께 유선통화로 사과를 진행하였고, 가맹본부 고객의 소리로 인입되어 가맹본부로서 고객님의 입장을 통감하며 사과 진행하였습니다. 발생한 이물질은 전달받은 사진으로 관련 법에 따라 식품의약안전처에 신고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추가로 제조 업체에 이물질 소명 및 유입경로를 파악을 요청하였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고객에게 안내드리겠습니다.

저희 가맹본부는 위생·청결에 기반하지 않은 영업형태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강한 신념아래 정기적인 슈퍼바이저 방문체크, 공문을 통한 계도, 내용증명을 통한 관리, 가맹점주 간담회 등을 통한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가맹본부는 각 가맹점, 협렵업체 등에서 이와 같은 일이 근본적으로 발행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