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눈물 보인 박해미 “내가 너무 많이 참았던 것 같다”

2019-08-29 17:29

add remove print link

뮤지컬 '쏘왓' 제작발표회에서 인터뷰 도중 눈물 보인 박해미
박해미가 기획 제작 총감독 맡은 뮤지컬 '쏘왓(SO WHAT?!)'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배우 박해미 씨가 뮤지컬 제작발표회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2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원패스 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쏘 왓(SO WHAT?!)' 제작발표회에서 박해미 씨는 해미뮤지컬 컴퍼니 대표 겸 배우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박해미 씨는 시연 무대 후 배우들을 소개하면서 "어렵게 '쏘 왓'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배우들이 너무 잘해줬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너무 많이 참았던 것 같다"면서 "(뮤지컬을) 열심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해미 씨는 지난해 전 남편인 황민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뮤지컬 제작과 출연, 방송 활동을 중단했었다.

지난 5월 이혼 후 다시 연예계 활동에 주력하게 된 박해미 씨는 이번 뮤지컬 이후 오는 9월 KBS2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로 복귀를 알리기도 했다.

뮤지컬 '쏘왓'은 박해미 씨가 기획과 제작, 총감독을 맡았다. 또 박해미 씨가 설립한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선보이는 신작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순수 창작 '랩' 뮤지컬이다. 독일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드 '사춘기'를 모티브가 됐다.

박해미 씨 아들 황성재 씨도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데뷔하게 됐다.

'쏘왓'은 29일부터 대학로 원패스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상연된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