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카카오페이'에서 '이 기능' 무료로 제공되지 않는다

2019-08-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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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이어오던 정책 바꾸고 사용자들에게 공지한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내 계좌로 송금' 기능 수수료 부과대상에 포함

카카오페이 / 이하 뉴스1
카카오페이 / 이하 뉴스1

카카오페이가 '내 계좌로 송금' 수수료 무료 정책을 종료하고 유료화로 전환한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9월2일부터 카카오페이 송금 정책이 일부 변경된다"며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내 계좌로 송금' 기능과 '계좌번호를 등록한 예약송금'이 수수료 부과 대상에 포함된다"고 공지했다. 카카오톡 친구송금, QR 송금, 카카오페이 내 청구서·투자 서비스 이용을 위한 송금 수수료는 기존대로 무료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2년간 이어오던 은행계좌 송금 수수료 무료 정책을 월 10회로 제한하고 11회부터 건당 5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해왔다. 예외적으로 내 계좌로 송금과 카카오톡 친구 송금은 횟수 제한없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을 밝힌 지 5개월 만에 또다시 정책을 바꿨다.

업계는 카카오페이가 카카오의 신사업으로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추가적으로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보고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를 이끌 대표적인 신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카카오페이의 지난 2분기 거래액은 11조4000억원으로 상반기에만 22조원을 달성해 지난해 연간 거래액(20조원)을 반기만에 넘어섰다. 지난 5월에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통합조회, 영수증, 배송 서비스 등을 추가하며 3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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