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던 여직원과 야근하다 충격받았습니다”

2020-04-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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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의 따끔한 충고가 이어지고 있다
“당신에게 관심이 없었다는 뜻이다”

한 남자가 짝사랑하던 여직원에게 실망했다는 글을 올렸지만 현실을 깨닫게(?) 해주는 댓글이 달려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직원하고 야근하다 충격받은 남자'가 올린 글이 올라왔다.

직장인인 글쓴이는 짝사랑하던 여직원과 야근을 하게 됐다. 밤 11시가 조금 넘자 여직원은 세수를 하겠다며 화장실에 갔다. 글쓴이는 여직원과 먹을 간식을 사러 편의점에 갔다. 그런데 잠시 후 글쓴이는 충격을 받았다.

글쓴이는 "세수하고 온 여직원에게 칸쵸를 주려고 했는데... 여직원 얼굴이 완전 징그럽게 변해 있었다. 화장을 다 지우니 똘망똘망한 큰 눈은 어디 간들 사라졌고 뽀얀 피부에서 여드름 자국과 희미한 점 같은 것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직원에게 호감이 있어서 헬스도 시작하고 라식 수술도 했는데 화장 지운 모습 보고 충격 먹어 호감이 사라졌다"며 "그동안 여직원을 짝사랑하며 친구들에게 '나 잘하면 장가갈 수 잇겠다'라고 자랑도 하고 회사 생활도 즐거웠고 야근도 신나게 했었는데 이제 그렇지 않다. 짝사랑이 멈춰서 여직원이 미워졌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좀 제시해달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누리꾼들 생각은 달랐다. 많은 공감을 받은 한 댓글은 "여자가 남자 앞에서 세수하고 올 정도면 당신에게 관심이 없었다는 뜻이다.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남들에게 결혼 소리 하는 것도 보기 좋지는 않다"고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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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