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섹시한 자연인이다”

2019-08-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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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어울리지 않는 화장, 의상의 젊은 여성
개그맨 김대범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눈길'

유튜브, 대범한TV

"나는 섹시한 자연인이다" 영상이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 개그맨 김대범 씨 유튜브 채널에는 MBN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를 패러디한 "나는 섹시한 자연인이다" 영상이 올라왔다. 진행을 맡은 김대범 씨는 '섹시한 자연인'을 찾아 산에 올라갔다.

이하 유튜브, 대범한 TV
이하 유튜브, 대범한 TV

김 씨가 만난 섹시한 자연인은 강예희 씨로 산에 어울리지 않는 풀 메이크업을 하고 노출 심한 의상을 입고 있었다. 김 씨가 "섹시한 자연인이세요?" 라고 묻자 강 씨는 그렇다며 "풀과 나무, 하늘이 저를 보고 있다. 섹시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섹시한 자연인은 김 씨에게 따라오라며 자신이 매일 목욕하는 계곡에 데려갔다. "사람들이 보면 어떡하냐?"고 묻자 강 씨는 "제 아름다운 육체를 자연에 숨겨야 하나?"라고 되물었다. 김 씨는 "진정한 섹시한 자연인이다"라며 감탄했다.

'섹시한 자연인이다'에서는 '나는 자연인이다' 인기 코너인 자연인과의 식사 장면도 등장했다. 강 씨는 가마솥에 직접 키운 당근, 깻잎, 고추와 라면을 끓여 김 씨에게 대접했다.

식사를 마치자 문제가 생겼다.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하나?"라는 김 씨 물음에 섹시한 자연인은 "방법이 있다, 따라오라"며 김 씨를 집 안으로 초대했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안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 음식물처리기'를 공개했다.

김대범 씨는 "썪은 야채들이 냄새나고 처리하고 힘들 줄 알았는데 그냥 한 번에 갈려 내려가니까 제 속이 다 편안해진다"고 놀라워했다. 강예희 씨도 "섹시한 자연인도 ○○○○○○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하나면 음식물쓰레기 걱정없다"며 뿌듯해했다.

댓글에서는 광고인 줄 몰랐다고 속았다면서도 재미있다며 만족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