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썼던 비판, 자신에게 적용되지 않나?” 묻자 조국이 한 말

2019-08-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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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출근 중에 기자에게 질문받아
과거 조윤선 전 장관과 비슷한 처지...“확인해보겠다”

30일 기자들과 대화 중인 조국 후보자 / 뉴스1
30일 기자들과 대화 중인 조국 후보자 /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가 곧 열리면 제기되고 있는 의혹 모두에 대해 소상히 규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자 질문에는 "일정은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30일 오전 조 후보자는 서울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기자들은 "과거 조윤선 장관에게 장관직 내려놓지 않고 수사 받는 것을 질타했다. 본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인가"라고도 물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확인해보겠다"고만 답했다.

조국 후보자 트위터
조국 후보자 트위터

조 후보자는 지난 2017년, '문화계 블랙리스트' 개입 의혹 수사를 받던 조윤선 장관을 두고 "도대체 조윤선은 무슨 낯으로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수사를 받는 것인가? 우병우도 민정수석 자리에서 내려와 수사를 받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조 후보자가 조윤선 장관과 비슷한 처지에 놓였는데 정작 본인은 후보자직을 사퇴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이날 조 후보자는 "이 자리를 빌어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서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저를 믿어주시고 음양으로 응원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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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