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업황 부진과 면세점 사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하락”

2019-08-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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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 3%수준. 면세점 일매출 시장수준 양호한 성장
3분기 영업이익 25.8% 증가한 883억원 추정

DB금융투자는 30일 신세계에 대해 탐방결과와 최근 영업상황 변화를 반영하여 실적 추정치를 미세 조정했다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3%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휴일일수 -1일을 감안시 기존점 성장률은 4~5%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카테고리별로는 식품과 잡화가 부진하고 명품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8~9월 추석 선물세트 매출과 명절 소비경기 변화에 주목중”이라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면세점의 경우 시장 수준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중이며 일매출 추세는 명동점 60억원 중반, 강남점 10억원 중반, 공항점(T1) 2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 백화점 영업이익은 인천점 제외와 예상보다 낮은 기존점 성장률로 전년대비 감익될 것으로 추정하지만, 기저효과로 면세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구점의 경우 양호한 성장이 지속중이며 신세계인터에 대한 과도한 실적 기대감은 하향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세계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 감소한 399억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5.8% 증가한 8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컨센서스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