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생산기업 '엘에스엠트론㈜' 전주공장, 대규모 증설투자

2019-08-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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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엔진 등 생산에 750억 원 규모 추가 투자합니다

엘에스엠트론㈜ 전주공장 전경 /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엘에스엠트론㈜ 전주공장 전경 /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국내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분야 선두그룹에 속한 전북 입주기업인 엘에스엠트론㈜이 트랙터 엔진 생산 등을 위한 대규모 증설 투자에 나선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30일 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김연수 엘에스엠트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엘에스엠트론㈜와 75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엘에스엠트론은 이번 투자로 완주테크노밸리 제2 일반산업단지 16만5289㎡ 부지에 트랙터 주행시험장과 연구소(성능시험장), 트랙터 생산 제조사업장 등 3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증설투자는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은 엘에스엠트론이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창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전북도와 완주군은 투자유치촉진조례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엘에스엠트론은 전 세계 트랙터시장 석권을 목표로 향후 100마력 이상의 대형 트랙터 생산 제조사업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내부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에스엠트론㈜은 지난 2008년 7월 엘에스그룹 지주회사 체제 출범과 함께 옛 엘에스전선㈜에서 분할·신설됐으며, 엘에스전선이 ㈜엘에스, 엘에스전선㈜, 엘에스엠트론㈜의 3개사로 분할되면서 기계(전자부품)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으로 재탄생했다.

한편 지난 2005년 군포공장을 전주사업장(완주공장)으로 이전한 엘에스엠트론㈜은 엘에스 미니(LS MINI)를 브랜드로 한 소형 트랙터뿐만 아니라 중형과 대형 트랙터를 비롯해 콤바인, 지게차, 이앙기, 관리기, 작업기에 이르기까지 농업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종목의 농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