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과반수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2019-08-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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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일'이라는 국민은 28%
30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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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지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지난 22일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물은 결과 53%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8%였고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최근 한일 간 분쟁에 우리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는가"를 물은 결과 55%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34%는 '잘못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30·40대(60% 중후반), 진보층(82%),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89%)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성향 보수층(55%), 문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63%)가 많았다.

한국갤럽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응답자 특성별 의견과 정부의 한일 분쟁 대응 평가가 대체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