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 반도체 국산화가 장비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

2019-08-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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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보수적인 CAPEX 집행으로 상반기 대비 부진한 실적 전망
반도체 국산화에 따른 수혜 기대

케이프투자증권은 30일 유진테크에 대해 공정 내 경쟁사가 일본 업체로 반도체 장비 국산화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진테크는 2분기 SK하이닉스 Wuxi C2 미세화 전환 물량이 대부분 반영되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 늘어난 669억원, 영업이익은 65.4% 증가한 160억원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는 2분기에 이연된 일부 장비 출하와 신규 해외 고객사 매출이 기대되나 메모리 업체의 보수적인 CAPEX 집행을 감안하면 실적은 상반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성순 연구원은 “한일 갈등의 핵심은 일본 반도체 소재 및 장비의 공급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것”이라며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영향으로 향후 반도체 장비에서도 국산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장비 국산화는 2020년 신규 캐파 증설과 함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1년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진테크는 저압화학 증착장비(LPCVD)와 Batch형 원자층증착장비(ALD)에서 일본 업체들과 경쟁 중”이라며 “기존 LPCVD는 고객사 투자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며 신규 장비인 Batch형 ALD 장비에서 국산화에 따른 본격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유진테크는 전방산업(DRAM·NAND) ALD 장비가 이미 고객사로부터 퀄이 완료된 상태”이라며 “일본 장비사의 점유율이 절대적인 Batch형 장비를 대체 가능한 국내 장비사로 투자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