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가 플옵 결승전 올라간 뒤 아버지에게 받은 문자 (영상)

2019-08-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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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들에게 받은 문자 공개한 SKT T1 선수들
페이커 속한 SKT T1, 31일 오후 그리핀과 서머 리그 결승전

유튜브 'T1'

SKT T1 멤버들이 결승전 진출을 기념해 가족과 지인들에게 받은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31일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게임단 SKT T1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선수들이 직접 카톡을 읽어주는 영상이 게재됐다. 페이커(이상혁), 칸(김동하), 테디(박진성), 클리드(김태민) 등 SKT T1 선수들은 각자 카카오톡 메시지로 온 글들을 직접 읽었다.

팀원, 친구들 등에게 받은 메시지를 읽은 선수들은 가족에게 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페이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끝난 뒤 "(아버지에게) 고생했어. 화이팅"이라고 왔다며 "펭귄 이모티콘도 와서 전 토끼 이모티콘 보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문자로는 "롤드컵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왔고, 라이언이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이모티콘을 보내셨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하 유튜브 'T1'
이하 유튜브 'T1'

경기를 마친 팀원들은 가족들에게 격려 문자를 받았지만, 칸이 공개한 내용은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그에게 온 문자는 부모님이 사용한 카드 결제 내역이었으며, 칸은 "그렇구먼"이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4위에서 시작해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3팀을 꺾으며 결승전에 진출한 SKT T1은 31일 오후 그리핀과 결승전을 치른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