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올해 매출 1조원·내년 영업이익 1000억원에 육박”

2019-09-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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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패키지 전성 시대
신제품이 계속 추가되는 Mobile, 성장이 본격화되는 5G 통신장비용 MLB

DB금융투자는 2일 대덕전자에 대해 5G 통신장비용 다층인쇄회로기판(MLB)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덕전자는 지난해 12월 대덕GDS와 합병 후 반도체, 스마트폰, 통신장비, 자동차용 PCB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종합 PCB업체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해 매출 1조원, 내년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바라본다”고 밝혔다.

권성률 연구원은 “올해 대덕전자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0.7% 늘어난 1조671억원, 영업이익은 753억원으로 지난해 386억원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4%, 28.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메모리 시황 둔화에도 반도체용 패키지는 미세화, 저전압, 소형화 등으로 고사양화되고 있다”며 “대덕전자의 패키지 부문이 주로 메모리에 치우쳐 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9.1% 성장했고 하반기에 10% 이상 성장이 기대되는 점도 여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게다가 전세계 반도체 패키지가 쇼티지 상황으로 부가가치도 많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대덕전자의의 패키지 부문은 전사 매출 비중 45%, 영업이익 기여도 70% 수준으로 고성장과 고수익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용 PCB는 멀티카메라 수요 증가, ToF 모듈 추가 등으로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는 FPCB가 견인하고 있다”며 “HDI는 업계 구조조정의 반사이익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5G 통신장비용 MLB는 PCB 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 본격 이익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며 “고객사의 네트워크 장비 매출이 급증하면서 내년에는 대덕전자의 MLB도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