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일회성 요인 반영 및 펀더멘털 개선으로 3분기부터 증익 시작”

2019-09-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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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51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
중국을 제외한 북미, 인도 지역의 놀라운 성장세, 중국 우려 불식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만도에 대해 기존 부품업체의 Top Pick 의견을 유지하고 적극 매수전략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어든 51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인 480억원을 상회했다”며 “중국지역의 매출액이 -29.9%의 역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 및 기타 지역이 각각 25.3%, 26.1%씩 성장해 총 매출액 성장은 2.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매출액이 1800억원을 기록하며 완성차 국내공장 출고 대비 성장세가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북미와 기타지역이 금번 분기에 급성장세를 보였는데, 북미의 경우 미국 대형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향 신규 조향 프로그램이 3분기부터 시작되며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인도지역의 경우 2분기에 현대기아차 출고 증가율이 1%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20%가 넘는 성장율을 보였는데, 로컬 OEM 및 현지 대형 JV향 매출이 시작되며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두 지역 매출은 급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4분기경에는 이익 기여폭이 중국 지역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3분기는 2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써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첫째로 미국에서 대형 공급사향 조향/제동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하고, 둘째로 국내 완성차 예상 파업손실이 사실상 사라진 가운데 고마진 ADAS 매출이 전분기 대비 상승할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중국내 현지 부양책 시행과 함께 매출 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기에 일회성으로 희망퇴직 일회성비용 120억원 반영, 통상임금 소송분 약 200억원 환입으로 총 일회성 손익은 약 80억원 정도 증익 요인으로 반영되어 총 영업이익은 약 5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