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티브, 3분기에도 이익 모멘텀 지속될 듯”

2019-09-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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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227억원 기록
구동모터/모듈 사업 성장으로 주가 재평가 기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S&T모티브에 대해 유럽의 CO2규제가 강화되며 주요 OEM들이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EV/PHEV/HEV 등 모든 대체 파워트레인에서는 구동모터 사용이 요구되고 있어 제품라인업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T모티브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2% 늘어난 252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227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177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주로 현대기아차향 전기차(EV)용 구동모터 사업부와 GM향 구동모터 모듈인 DU 매출액 위주로 외형성장세가 확대됐고,방산부문 수출볼륨이 예상보다 조기발생하며 마진 개선이 빠르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2분기 발생 매출액 중 HMG향 친환경 모터(EV/HEV) 매출액은 약 50%의 성장세를 보였고, GM향 DU매출액은 약 15%의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 두 개의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외형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HMG향의 경우 내년도 HEV 라인업이 대폭 증가하며 xEV 전반으로 Traction 모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S&T모티브의 추가 대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GM향의 경우에도 내년부터는 현재 대응중인 EV 2세대 프로그램이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HMG의 친환경차 전략이 최근들어 유럽을 위주로 크게 강화되고 있으며, 코나/니로 순수 EV차량들의 판매량이 유럽에서는 2배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며 “특히 코나 EV의 경우 연초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하반기에는 볼륨이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되어 S&T모티브 구동모터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산은 고마진 수출분이 2분기~3분기에 집중되어 나타나고 있어 2분기의 이익모멘텀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