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상회.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도 가시화”

2019-09-02 14:17

add remove print link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일본에 이어 유럽과 미국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 임박

한국투자증권은 2일 삼천당제약에 대해 3분기 마일스톤이 발생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98억원을 43% 상회할 전망”이라며 “올해 1월 일본 SENjU Pharmaceutical(이하 센주)에 기술수출한 황반변성 치료제 Eylea 바이오시밀러(SCD411)에 대한 마일스톤 800만달러(약 97억원)가 유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홍국 연구원은 “마일스톤 발생은 신규 파이프라인 SCD411의 개발이 순항중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진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 12일 글로벌 임상수탁기관(CRO)과 SCD411의 임상 3상 진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센주는 계약조항대로 삼천당에 마일스톤을 지급하는 것”이라며 “삼천당제약은 수령한 800만 달러의 30%를 CRO에 계약비 명목으로 지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SCD411의 유럽과 미국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과 임상 3상 돌입이 임박했다”면서 “이는 곧 삼천당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천당제약은 최근 SCD411에 대한 임상계획신청(IND)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pre-IND미팅(임상승인 신청을 위한 사전 만남)을 마쳤다”라며 “유럽과 미국 파트너와 계약체결은 IND 제출 이전에 순차적으로 완료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삼천당제약은 올해 4분기 SCD411의 임상계획 신청서를 제출한 뒤 임상3상을 시작해 2022년 상반기까지 끝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바이오 섹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나 불확실성은 여전해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삼천당제약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16%, 315% 늘어난 490억원, 3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