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곧바로 소름이 돋는다… ‘광고천재’ 이제석이 만든 독도 광고

2019-09-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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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한반도 지도의 꼭대기가 바로 ‘독도’
독도 잃으면 더 큰 것을 잃는다는 경각심 전해

이제석씨의 독도 광고. / 연합뉴스
이제석씨의 독도 광고. / 연합뉴스

한국 국회의원들이 지난달 독도를 방문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강력하게 항의한 가운데 ‘광고 천재’ 이제석씨가 제작한 독도 광고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씨가 만든 독도 광고는 2013년 광복 68주년 기념일을 맞아 독도의 관문인 울릉도에 세운 대형 독도 광고판이다. 가로·세로 약 15m 크기의 벽화인 광고는 상단 간판에 독도를 그려 넣고, 그 아래 한반도 지도가 물에 잠겨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오른쪽 맨 밑에는 '독도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The loss of Dokdo, The loss of Korea)'라는 한글과 영어 카피가 적혀 있다. 독도 문제는 빙산의 일각으로서 일본에 독도를 잃으면 더 큰 것을 잃는다는 경각심을 담는 광고다.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인 이씨는 유명 세계 광고상을 휩쓴 광고계의 거물이다.

누리꾼들은 이씨의 독도 광고에 대해 “천재다” “와닿는다” “천재 맞는 듯”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한국 국회의원들이 지난달 독도를 방문한 데 대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인 점에 비춰보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2일 밝혔다.

일본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 중의원 의원은 최근 독도를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