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가...” 비아이 마약 의혹에 경찰이 밝힌 입장

2019-09-02 21:50

add remove print link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
제보자 “경찰 등이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 주장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이 수사한다.

2일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수사와 별개로 경찰에서도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1
뉴스1

배용주 청장은 "비아이에 대한 의혹을 제보한 A 씨 등에게 경찰에서 조사를 받도록 설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A 씨 변호인은 어느 정도 설득이 된 상태다. 제보자도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마약 의혹,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 수사 개입 및 회유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A 씨는 "2016년 8월 경찰에서 마약 투약 조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입 의혹 등을 진술했는데 경찰 등이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비실명 공익신고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했다.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셔터스톡

A 씨는 "비아이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전 대표가 변호사 수임료 등을 대신 내주는 조건으로 기존 진술을 번복할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 씨는 수사 무마 의혹에 경찰이 연관돼 있다는 점을 들어 검찰에서 수사 받기를 원하고 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