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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다녀온 뒤 몸이 이상해서 대장내시경을 했더니…” 충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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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 7월~지난해 12월 오사카·도쿄·후쿠오카·삿포로 여행”
  • • “직장 안쪽으로 큰 고름이 생겨서 짜는 시술 받았다” 주장
  • • 일부 누리꾼 “확실치 않은 정보로 공포 조성” 신빙성 의심
  • • “이유 없이 코피 나고 머리 빠지는 일본 지인 있다” 동조도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한 누리꾼이 일본여행을 다녀온 뒤 대장에서 고름이 나왔다고 주장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신빙성을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옥신각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디가 ‘지옥유망주’인 누리꾼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일본의 여러 곳을 여행한 뒤 직장 안쪽에 고름이 잡히는 증상이 생겼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일본여행 자제를 권유했다.

글쓴이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일본)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를 여행했다”면서 “그전까지는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 특히 해마다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은 꼭 했고 그때마다 특별한 이상 증세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짧은 기간 일본 여행을 네 차례 다녀온 후 갑자기 소화가 안 되고 체하는 증상이 반복됐다. 약을 먹어도 듣지 않아 동네 내과에서 내시경을 하고 위염 증상으로 약을 처방받아 몇 개월 동안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 올해 초 현대아산병원에 찾아갔고 거기에서 대장내시경 도중 직장에서 종양 같은 게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 추가적으로 초음파 대장대시경을 하니 직장 안쪽으로 고름이 크게 잡혀 있는 걸 발견하고 고름을 짜는 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억지 글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다”라면서도 “일본 여행 후 한동안 두통과 무기력증으로 고생했는데 일본을 안 간 지 9개월 지난 지금은 그런 증상들이 많이 개선된 걸 보면 우연의 일치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거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죽을 때까지 일본 여행은 안 갈 생각이다. 제가 이런다고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맘을 돌릴 거라고는 생각 안 한다”라면서 “하지만 임신 예정인 여성들과 어린아이들만이라도 제발 일본여행을 삼가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은 “당신 몸이 이상한 것”이라면서 글쓴이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을 여행하는 것만으로 질병이 생기면 일본인들은 더 큰 병에 걸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에 16년째 거주하는 재외 국민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억측”이라고 지적하고 “1년 350일 이상 도쿄에 거주하고 있다. 글쓴이 주장이 사실이면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어야 하지 않겠나. 하지만 실상은 너무 건강하다. 대지진 이후로 태어난 두 딸도 건강상 이상소견이 없다”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확실하지 않는 정보로 공포감 조성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글쓴이의 주장을 믿는 사람도 많다.

한 누리꾼은 “저도 일본 출장을 다니고 일본 지인이 많다. 사람의 몸은 모두 면역체계와 면역력 자체가 다르다. 글쓴이가 방사능에 대해 약할 수도 있고 일본인 중에 강한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제 일본 지인들 중에 이유 없이 코피 나고 머리가 빠지고 이가 빠지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기적으로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모임에 가입한 지인의 사례라면서 “작년에 그 모임에서 남자 한 명이 설암, 여자 한 명이 유방암에 걸려 수술했다.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몸속 질병유전자의 룰렛 방아쇠를 자꾸 당기면 걸릴 확률은 엄청 올라간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더 심각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댓글 정말 잘 안 다는데 이건 말씀 드려야겠다”면서 “아시는 분 딸이 친구들과 일본여행 갔다가 돌아와서 모두 폐경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십대 초반 아이들인데 앞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몸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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