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업종 내 편의점의 높은 상대적 매력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2019-09-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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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점 부진을 매익률 개선으로 극복 중
소비 경기 우려 대비 안정적인 이익 성장 지속 전망

키움증권은 3일 BGF리테일에 대해 지난해 상반기 전자담배 매출의 역기저와 비우호적인 기상 여건에 따른 기존점 매출 부진을 상품 매익률 개선을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지난해 상반기 전자담배 매출의 역기저와 미세먼지 등 비우호적 기상여건으로 올해 상반기 기존점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했다”며 “하지만 꾸준한 점포수 증가와 상품 매익률 개선을 통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사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특히, 삼각김밥 등 신선식품(FF)과 냉장용 가정식 대체식품(HMR)의 매출비중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사업의 매익률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며 “3분기에도 비우호적인 기상 여건(평년 대비 낮은 기온과 높은 강우)에 따른 기존점 부진을 일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FF 및 점내 조리 상품의 폐기지원금 등이 완화된다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비 심리 악화와 온라인 채널 시장점유율(MS) 상승에 따른 오프라인 업태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의 이익 성장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2.9% 상승한 것으로 확정되면서, 가맹점 주의 비용 부담 증가가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샌드위치, 샐러드, 점내 조리 상품 등과 같은 즉석식품의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매익률 개선여력이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부연했.

그는 “BGF리테일은 편의점 점포 재계약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쟁기업들과 비교해 BGF리테일의 편의점사업이 높은 하루 매출과 수익성을 내고 있어 가맹점주와 재계약 협상을 비교적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