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라'에 이은 '노지퍼'… 화사 '공항패션' 논란에 이던이 등장한 이유

2019-09-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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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패션'마다 터지는 플래시 세례에 뿔난 여초 커뮤니티
지난해 '노지퍼' 패션 먼저 선보인 '이던'과는 다른 반응

최근 충격적인 공항패션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화사. 그런데 유사한 패션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남자 아이돌이 있다.

지난달 30일 오전 해외 일정차 인도네시아 출국 길에 오른 화사에게 모든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파격적인 의상 때문이었다.

이날 화사는 청바지의 지퍼를 풀어 헤친 채 골반에 걸쳐 입었다. 속옷처럼 입은 검은색 '바이크 쇼츠'가 그대로 노출됐다.

앞서 화사는 지난 7월 흰 반팔 티에 '노브라 패션'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제는 '노브라'의 고유대명사가 되어버린 '설리'에 이어 화사까지. 당시 연이은 여자 연예인들의 '노브라' 행진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지퍼를 내린 '노지퍼' 패션으로 이슈를 모았다. 언론에서는 '미국에서는 불쾌감을 줄 수 있어 금지돼 있다', '들어올 땐 얌전했다' ,'지퍼 내리고 아슬아슬' 등의 문구가 헤드라인으로 등장했다.

그러자 여초 커뮤니티 '쭉빵카페' 등에서는 지난해 12월 이던의 공항패션을 재조명하기 시작했다.

'노지퍼' 패션은 이던이 원조였다. 이던 역시 바지 지퍼를 잠그지 않은 채 안에 입은 화려한 무늬의 다른 바지를 훤히 드러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단순히 호불호 문제를 떠나서 같은 패션인데 반응 자체가 다르다"며 이를 '성차별'이라 지적했다.

이던, 현아 커플 /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이던, 현아 커플 /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이하 네이버 캡처
이하 네이버 캡처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