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적은 조국이다?” 조국 후보자, 과거 트위터 발언 살펴보니...

2019-09-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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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과거 발언 총정리
자신의 언행과 배치되거나 사실과 달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연합뉴스

지난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거액 투자, 동생의 위장 이혼, 딸 논문 등재 및 장학금 수여' 등 각종 의혹을 해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과거 자신의 언행과 배치되거나 사실과 다른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작대기 TV'는 과거 조국 후보자가 했던 발언들을 모두 모아서 정리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는 조국 후보자가 기자 간담회에서 했던 해명과 과거 조국 후보자가 한 발언으로 스스로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과거 발언 / 이하 유튜브 '작대기TV'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과거 발언 / 이하 유튜브 '작대기TV'

먼저 조국 후보자는 딸 조 모(28) 씨가 한영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의 SCIE급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데 대해 "당시엔 그 과정을 상세히 알지 못했다"면서 "문과를 전공해서 이과에서는 제1저자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바로 과거 발언했던 "이공계 논문의 경우 제 1저자 외에 제2, 3등 저자는 제 1저자에게 조언, 조력을 준 사람을 다 올리는 것이 규칙이다"라는 트위터 이미지가 올라왔다.

조국 후보자가 기자간담회에서 딸의 논문과 입시, 장학금, 가족 펀드, 웅동학원 등 대부분 의혹에 대해 "나는 잘 몰랐다"고 일관한 것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지난 2017년 조국 후보자는 "피의자 박근혜, 첩첩이 쌓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모른다'와 '아니다'로 일관했다"면서 검찰을 향해 "구속영장 청구할 수밖에 없다. 검찰, 정무적 판단하지 마라"고 말했다.

영상은 과거 조국 후보자가 발언했던 "다를 익숙하시요? 범죄자들의 변명 기법 '1) 절대 안했다고 잡아뗀다, 2)한 증거가 나오면, 별 거 아니라 한다, 3) 별 것 같으면, 너도 비슷하게 안했냐며 물고 늘어진다, 4) 그것도 안되면 꼬리자르기 한다'"발언을 보여주며 마무리했다.

유튜브, 작대기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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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