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올해와 달리 내년 통신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성장 예상”

2019-09-04 10:31

add remove print link

어딜 봐도 적극 보유 비중 확대할 시점
9월 보조금 대란 나도 3Q 영업이익 증가 유력, 매출 흐름 봐야

하나금융투자는 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마케팅비 지출은 줄어드는 반면 5G서비스 도입 확산으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보조금 대란 발생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LG유플러스의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 전환에 대한 투자가들의 신뢰가 아직 높지 않다”며 “하지만 LG유플러스의 3분기 IFRS 15 기준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늘어난 1692억원으로 뚜렷한 실적 회복을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예상보다 큰 폭의 이동전화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마케팅비용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3분기 평균 5G 보급률은 5%가 예상된다”며 “따라서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 증가가 조금 더 이어진다고 가정해도 가입자 증가를 고려하면 3분기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폭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400억원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마케팅비용 증가 폭은 당초 우려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마케팅비용을 당기 상각 비용과 이연화되어 분기 안분되는 비용으로 분리해서 볼 때 이연화 처리되는 가입자유치비용은 증가할 수 있지만 당기 비용 처리하는 마케팅비용은 뚜렷한 증가 요인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7~8월 마케팅 경쟁 강도가 5~6월 대비 낮아 9월 추석 이후 마케팅 대란 발생을 가정해도 3분기 마케팅비용은 2분기 대비 100억원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제 서서히 통신주 5G 장기 수혜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 설정이 요구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LG유플러스의 상대 투자 매력도는 높다”며 “올해와 달리 내년엔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가파른 5G 보급 속도에 따른 높은 이동전화 ARPU 성장률, 높은 가입자 성장률 및 5G 시장점유율(M/S) 상승, 서비스매출액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의 하락 기조 예상을 감안 시 그렇다. 이동전화매출액이 증가하고 서비스매출액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이 하락할 시 LG유플러스의 상대적 수혜가 크다는 점을 상기할 때”라고 말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