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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지진 축하' 플래카드 게시자는 30대 회사원

    • • 전북, 10년간 홈 경기 관전 금지
    • • “일본의 대지진을 축하합니다”는 문구가 쓰여진 무개념

    전북, 10년간 홈 경기 관전 금지

     

    "일본의 대지진을 축하합니다"는 문구가 쓰여진 무개념 플래카드로 물의를 빚은 장본인이 구단을 찾아 잘못을 빌었다.

     

    전북 현대 손지훈 홍보팀장은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대담을 통해 "플래카드를 내 건 당사자가 어제 구단으로 찾아와 사과문을 제출했다"면서 "한 개인의 잘못된 행동이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킬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면서 아무 뜻 없이 일본 원정경기에 지고 와서 (홈구장에) 그걸 게재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어처구니 없는 변명에 당황스러웠다"고 밝힌 손 팀장은 "일단 당사자에게 향후 10년간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전북 경기 입장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법적 책임을 붇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나 경찰에 질의한 다음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플래카드를 내 건 당사자는 전북 서포터스가 아니라 혼자 경기를 보러 온 일반 팬이었으며 30대 남성의 회사원이었다고 밝혔다.

     

    플래카드가 걸린 27일 홈 경기를 준비하느라 전북 구단 직원들은 미처 일본어로 쓰여진 이 플래카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도 설명한 손 팀장은 "AFC(아시아축구연맹) 경기는 검문검색을 더 강화한다. 하지만 검문검색이라는 것이 흉기로 둔갑할 수 있는 봉이라든지 병, 캔. 이런 것들의 반입을 금지하는 것"이라며 "종이로 접어서 가져 온 플래카드까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북이 이번 일로 AFC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사실도 밝혔다. 손 팀장은 "경기 다음날 세레소 오사카에 공식 사과문을 발송했다"며 "일단은 AFC 징계위원회에 우리 구단이 회부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징계 여부가 언제 결정이 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27일 전북과 일본 J리그팀 세레소 오사카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가 벌어진 전주 월드컵경기장 응원석에는 "일본의 대지진을 축하합니다"라는 일본어 문구의 플래카드가 등장, 오사카측의 항의로 경기 중 철거됐다. 하지만 이 사실이 일본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제 문제로 확대됐다.

     

    이번 일은 현장에 파견나온 AFC 경기감독관을 통해 AFC에 보고됐고 오사카는 AFC에 공식 항의서를 접수시켰다. 또 일본축구협회는 29일 대한축구협회에 공식 항의서를 보내 협회 차원의 재방 방지를 촉구했다.

    <노컷뉴스 제공>

    님의침묵 gombu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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