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하반기 인수 승인으로 인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

2019-09-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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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완료 이후 중장기적으로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 보이며 회복세 기대 가능
인수 승인 및 3분기 영업이익 회복 모멘텀 기대

미래에셋대우는 4일 CJ헬로에 대해 LG유플러스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현재 수익성 하락 주요 요인 대부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헬로는 통신서비스 업체 IPTV 진영의 공세로 인해서 케이블 방송국 업체의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며 가입자 감소 및 ARPU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추가적으로 가입자 감소는 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하로 인한 추가적인 매출 감소 요인이 될 뿐 아니라 콘텐츠 구매 협상력 저하로 구매 가격이 인상되는 비용 증가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학무 연구원은 “이와 같은 상황은 LG유플러스의 인수가 마무리되는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순이익 전망을 기존 307억원에서 250억원으로 1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현재 수익성 하락의 주요한 요인 대부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케이블TV 가입자 감소는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가입자와의 결합상품을 통해서 유지 또는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디지털 전환 가입을 가속화시키면서 ARPU 유지 및 상승도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콘텐츠 구매 협상에 있어서도 현재보다는 우위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LG유플러스와 통합 플랫폼이 되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결합 회사로서의 협상력 우위는 충분히 기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료방송 시장이 점차 안정화되는 것에 대한 수혜도 중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CJ헬로가 LG유플러스에 인수되는 것뿐 아니라 티브로드 역시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진행하고 있고, 딜라이브도 매물로 나와 있어 통신사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같은 인수 합병 과정이 마무리되면 케이블방송국과 IPTV 간의 실질적인 경쟁이 약화되어 과도하게 낮은 상품 가격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