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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 강용석, 왜 박원순 저격수됐나

    • • '론스타로부터 7억 6천여만원 기부받아' 폭로
    • • 최근 야권 시민후보인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잇따라 의혹을 제

    '론스타로부터 7억 6천여만원 기부받아' 폭로


    최근 야권 시민후보인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잇따라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었다.

     

    그는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이후 국회 의원 제명안이 본회의에서 수차례 부결되면서 가까스로 금배지는 지켰다.

     

    이런 강 의원이 야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저격수를 자처하면서 한나라당의 전위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실여부를 떠나 강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한나라당이 논평으로 받으며 의혹이 확대·재생산되는 형국이 반복되고 있다.

     

    강용석 의원은 27일 박 변호사가 대기업 사외이사 재직시절 그가 설립한 아름다운 재단이 8억 7천만원을 기부 받은 사실을 문제삼았다.

     

    강 의원은 상법에 따라 기업과 이사 간에 거래가 있을 경우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를 고의 또는 과실로 법령 등을 위반했을 경우 배임죄로 처벌될 수도 있고 주주가 대표 소송을 통해 이사의 책임을 물을 수 있으며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29일에는 박 변호사가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재직 당시 미국계 사모투자펀드 론스타로부터 7억 6천여만원을 기부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는 "론스타코리아의 법정분쟁과 기업윤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2008년 6월 협약종료 후 재협약을 하지 않고 남은 기금을 반환했다"는 박 변호사측의 해명으로 일단락됐지만 한나라당은 이를 새로운 재료로 삼아 재차 공격을 가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박 변호사와 과거 악연보다는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확인돼 그의 행보는 궁금증을 낳고 있다.

     

    강 의원은 박 변호사와 경기고·서울대 법대(박 변호사는 서울대 제적후 단국대에 입학) 선·후배지간일 뿐아니라 박 변호사가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활동할 당시 강 의원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집행위원으로 함께 일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강 의원의 장모인 홍명희 금강장학회 이사장은 아름다운 가게 공동대표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 역시 참여연대와 마찬가지로 박 변호사가 주도해서 설립한 단체다.

     

    이에 강 의원이 보도자료를 내기 전에 장인이 크게 만류했으며 보도자료가 나간 이후 장인·장모에게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실 관계자는 "두분이 몇 십년지기인데 만류를 많이 했고 자료가 보도된 이후 장인·장모한테 점심을 먹다가 전화를 받고 크게 혼이 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개된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 의원이 박 변호사를 공격하면서 기존의 '성희롱' 이미지를 벗으려는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한 야당 관계자는 "강 의원은 과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행위에 대해 반성이 필요한 입장"이라며 "그런 사람이 박 변호사를 도덕적으로 검증한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노컷뉴스 제공>

    님의침묵 gombury@naver.com
    안녕하세요? 님의침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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