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올 때 계속 서 있으면 쓰러진다" 뜻밖의 질병 고백한 아이돌

2019-09-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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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미키 김도연 "극심한 다이어트로 미주신경성 실신 앓아"
'TMI 뉴스', 병 이겨낸 가수 7명 공개

위키미키 김도연 / JTBC '멜로가 체질
위키미키 김도연 / JTBC '멜로가 체질

그룹 위키미키 멤버 김도연 씨가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Mnet 'TMI 뉴스'에는 그룹 위키미키 멤버 최유정, 김도연 씨가 인턴기자로 출연해 아이돌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공감했다.

최유정 씨는 "13살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지금도 관절이 아프다"며 "통증이 너무 심할 때는 관절 사이에 통증주사를 맞는다"고 말했다.

이하 Mnet 'TMI 뉴스'
이하 Mnet 'TMI 뉴스'

김도연 씨는 "미주신경성 실신을 앓고 있다. 증상이 나오면 주저앉아야 하는데 계속 서 있으면 쓰러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도연 씨는 "심한 다이어트를 할 때 증상이 많이 나오더라"라고 덧붙였다. MC 장도연 씨는 "밥을 많이 먹고 다녀라. 걱정된다"고 말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맥박과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져 뇌로 가야 하는 혈류량이 감소되면서 일어난다. 실신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유형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긴장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MC 전현무 씨는 병을 이겨낸 7명의 가수를 소개했다. 공황장애를 극복한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 갑상선암 수술 후 목소리를 되찾은 허각, 유방암과 번아웃증후군을 이겨낸 수란, 근긴장이상증을 운동으로 극복한 장재인, 갑상선 항진증 완치 후 EXID로 복귀한 솔지 이야기가 공개됐다.

어릴 때 소아암인 악성 림프종을 앓았던 가수 백아연 씨와 그룹 아이즈원 멤버 최예나 씨가 이날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백아연 씨는 9살 때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그는 완치 후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 광고료 전액을 소아암 병동에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나갔다.

최예나 씨는 "악성 림프종 투병 당시 병원에서 포기하라고 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집안 사정도 안 좋아서 부모님은 매일 새벽 김밥을 파셨다"고 말했다. 최예나 씨 팬들은 그의 목 부분에 자리 잡은 삽관 흉터에 '목조개(목+보조개)'라는 귀여운 애칭을 만들어 줬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