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고소건 팩트 정리” 페미니스트와 전쟁 선포했던 강은비 근황

2019-09-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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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200만 원 확정 아냐”…강은비, '페미니스트 고소 사건' 해명
“페미 걔네는 상식도 뭣도 없는 애들” 발언으로 고소 당한 강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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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강은비 괜찮아 다 좋아질꺼야 힘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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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BJ 강은비(주미진·33)가 근황을 전했다.

강은비는 5일 인스타그램에 "토닥토닥. 강은비 괜찮아 다 좋아질 거야. 힘을 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페미니스트들을 공개 저격하며 '안티 페미니스트'를 자처하고 나선 강은비는 최근 한 여성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

그는 지난 3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강은비는 "사건의 발단은 2018년도 1월 1일부터다. 당시 워마드, 페미니스트 같은 여초(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은 경우를 일컫는 말) 사이트에서 내가 말한 것들이 캡처돼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유튜브, 강은비

이어 "당시의 내가 말한 건 '남자 여자 편 가르지 말고 서로 도와가자'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페미니스트 단체가 아닌 한 여성분이 2018년 11월 26일 고소장을 남부지방경찰서에 접수했다"며 "그분이 저에게 DM으로 '고소했으니 알아서 잘 해라'라고 했다. 이건 협박으로 들릴 수 있다"고 했다.

강은비는 "그 후 내가 술 먹방을 하고 있던 중 페미니스트 단체를 얘기했다"며 "내가 '페미 상관하지 말자. 걔네는 상식도 뭣도 없는 애들이다'라고 한 이 말에 대해 고소를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정 인물을 지칭한 것이 아닌데 한 여성분은 본인에게 한 말이라고 주장하며 고소를 했다"며 "현재 법원에 약식기소(벌금형)한 상태고 약식명령 확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판사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강은비는 현재 항소를 준비 중이다. 그는 "지금까지 저는 그분들의 생각을 존중해왔는데 이제는 그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여자로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열심히 준비해 잘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