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미디어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 실적 성장세도 가장 안정적”

2019-09-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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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우려를 떨치고 성장하는 중
음악, 탄력 받는 중

DB금융투자는 5일 CJ ENM에 대해 드라마와 음악 부문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NM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 늘어난 905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과도한 주가 하락은 콘텐츠 업종 주가 부진 및 스튜디오 드래곤 지분 매각 지연에 따른 불안감, 자사주 매각 루머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지분 매각은 진행 중이며, 자사주 매각 또한 ‘루머’일 뿐”이라며 “P/E 15배로 미디어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받고 있으며 실적 성장세도 가장 안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제작비 증가 우려로 불안정했던 미디어 영업이익은 다시 안정적인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9월 7일 재개되는 아스달연대기 part3의 광고 사전 판매 단가가 낮은 시청률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스달연대기 part1~2, 미스터션샤인 사전 광고 판매 가격과 같은 2070만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호텔델루나의 시청률이 평균 8.9%, 최고 12%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바, 판권 판매 및 부가 수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듀스X 출신 아이돌인 X1(엑스원)이 지난 8월 27일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했으며, 9월 2일 집계된 초동 판매량은 52만장을 기록했다”며 “투표 수 조작 등의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신인 그룹의 앨범 중 역대 최고 기록이며, 워너원과 강다니엘의 판매량을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그 동안 이연됐던 아이즈원의 일본 활동 수익 또한 3분기부터 정상 반영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음악 확장성은 이제야 시작이다. 9월 말 일본(TBS)에서는 ‘프로듀스101 JAPAN’이 방영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빅히트엔터와의 합작사인 빌리프랩의 글로벌 오디션이 예정되어 있다”며 “음악 부문 수익 증대 및 다각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