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세 달 됐는데… 아직도 너무 힘들어요”

2019-09-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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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에 올라온 이별한 여성 사연
“전 남자친구만 생각하면 계속 눈물나”

이하 tvN '또오해영'
이하 tvN '또오해영'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세 달 됐는데 아직도 힘들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9월 네이트판에는 '대체 언제쯤 괜찮아지나요 제발꿀팁좀'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헤어지고 한 달은 정말 폐인처럼 살았다고 고백했다.

글쓴이는 "헤어지고 일주일 동안 울면서 전남친을 엄청 잡았다"라며 "계속 연락해서 차단 당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시생이라 바쁘게 살아봤자 공부밖에 할 게 없다"며 "공부하다가 생각나면 잠깐 울다가 다시 공부하면서 살고 있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이렇게 오래 사귄 건 처음이었다"라며 "객관적으로는 다시 만나면 안 되는 남자지만, 이렇게 사랑한 사람은 처음이라 자꾸 의미부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나를 더 사랑해줄 사람이 있겠지만, 지금은 그냥 전 남친이랑 더 사랑하고 싶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받은 편지나 선물 등을 다 버린 줄 알았는데 오늘 열어보고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집도 가까웠고 거의 매일 만나서 전남친이 다른 여자 만나는 상상하면 눈물밖에 안 난다"라고 했다.

KBS2 '쌈 마이웨이'
KBS2 '쌈 마이웨이'

글쓴이는 "이제 내 사람도 아닌데, 이별이 이렇게 사랑이 이런 거냐"고 물었다. 그는 "어떻게 해야 이 고통이랑 기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곰TV, tvN '또오해영'
곰TV, KBS2 '쌈 마이웨이'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