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군'이란 말을 듣고 있는 여성의 실물 사진

2019-09-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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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열병식에서 행진한 후 명성
모델로 활동하다 5년 전 군대 지원

SNS에 올라온 먼자후이의 사진.
SNS에 올라온 먼자후이의 사진.
지난 2015년 중국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뛰어난 미모로 스타로 떠오른 모델 출신의 여군 의장대원 먼자후이(門家慧·27)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4년 전 열병식에 참가해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먼자후이에 대해 소개하며 그가 군 생활로 힘들지만,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당시 먼자후이가 전승절 열병식에 참가한다는 소식에 그의 개인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려진 사진들이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그가 행진하는 모습의 12초짜리 동영상은 350만회 이상의 조회수와 6만6000개의 댓글이 달렸다.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출신으로 키가 179㎝인 먼자후이는 10대 시절부터 지방에서 모델로 활동하다 2010년 중국 중앙방송(CCTV)이 주관한 슈퍼모델대회에서 10대 모델상을 받았던 인물이다. 주로 모터쇼 모델로 참가하면서 중국 내에서 유명해졌다.

SNS에 올라온 먼자후이의 사진.
SNS에 올라온 먼자후이의 사진.
SNS에 올라온 먼자후이의 사진.
SNS에 올라온 먼자후이의 사진.

2014년 7월 베이징 패션학원을 졸업한 뒤 의장대의 꿈을 안고 군에 입대했다.

그는 2008년 다롄에서 개최된 중국 속옷 모델 경연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어렸을 때 군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라며 “패션을 공부하다가 예전의 꿈을 찾아서 군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군에 들어간 뒤, 삶은 조금 힘들었지만, 내가 완료해야 할 과제와 비교했을 때 도전 과제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모델과 명예를 지키는 군인은 공통점이 있다며 “두 직업 모두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 자신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군인은 집단주의의 힘을 가르쳤다”며 “그 이후로 내 인생은 많이 바뀌었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