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2’의 사양문제로 구동가능한 기기가 적다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

2019-09-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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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강조
게임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획이 돋보였음

한국투자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리니지2M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쇼케이스의 핵심은 김택진 대표가 언급한 것처럼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라며 “모바일게임의 최고 수준인 4K UHD급 그래픽으로 제작됐고, 만명 이상의 유저가 하나의 채널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며 1000명 대 1000명 규모의 대규모 필드전 역시 가능하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기술력뿐만이 아니라 유저들의 재미를 위한 다양한 고민이 담긴 기획들도 인상적”이라며 “PC 버전의 다양한 스킬들을 모바일에도 최대한 구현했으며 유저가 많은 기술을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또한, 보스 레이드에서 다수의 유저들의 협동을 강조함으로써 유저들이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기획한 점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5일 12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이후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자 수의 증가와 함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초 ‘리니지2M’의 사양이 지나치게 높아 구동 가능한 기기가 적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기기에 따라 퀄리티가 자동조절되도록 구현함으로써 하위사양의 스마트폰에서도 ‘리니지2M’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리스크에 대한 우려 또한 크게 가질 필요는 없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