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2분기부터 D램 가격의 상승전환이 예상”

2019-09-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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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부터 DRAM 재고감소, NAND 가격상승
아마존, 서버 DRAM 재고축적 시작 전망

KB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D램 업황 불확실성 완화 및 낸드플래시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 폭 둔화가 시작되며, 4분기 말에는 D램 재고가 연초 대비 50% 축소되어 재고 건전화가 예상된다”며 “낸드는 4분기 재고가 정상 수준에 진입하면서 가격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D램 가격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4분기부터 가격 하락 폭이 둔화되며 내년 2분기부터는 D램 가격의 상승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미중 무역분쟁 완화를 전제로 신형 스마트폰 출시를 대폭 늘리고 기기당 D램 평균 탑재량도 2배 증가시키면서 글로벌 모바일 D램 수요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며 “4분기부터 아마존을 비롯한 북미 IDC업체들의 서버 D램 재고축적도 시작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버 D램 가격(32GB)은 3분기 이후 아마존을 중심으로 한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D램 재고축적 수요증가가 예상된다”며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 심리적 지지선인 100달러 초반 수준에서 바닥을 형성하며 완만한 U자형 회복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 디스플레이(DP) 부문 사업에 대해서는 4분기부터 퀀텀닷(Q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투자가 시작되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구조를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새롭게 재편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8.5세대 LCD 라인에서 전체 LCD 생산능력의 3분의 1(월 12만장)을 9월까지 가동중단 및 철거하고, 4분기부터 QD OLED 투자를 본격화해 내년 4분기부터 신규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