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매출액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3분기 높아질 전망”

2019-09-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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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1조4200억원, 영업이익 790억원 전망
11월 시내 면세점 추가 라이선스 발급의 영향은 제한적

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2% 늘어난 1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16.2% 증가한 79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글로벌 소싱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매출액 성장률이 2분기 대비 3분기에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지혜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7% 늘어난 1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657억원이 예상된다”며 “중국의 대형 따이구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성수기 경쟁 강도가 다소 강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호텔/레저 사업부문은 호캉스(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 트렌드와 함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면세점협회 발표에 따르면 7월 전체 면세점 판매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7.7% 증가했으며 신라 면세점의 성장률은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8월과 9월 또한 중국의 중추절, 국경절, 광군제 선수요가 집중되면서 7월과 비슷한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홍콩공항 면세점의 경우 시위 관련 손실은 불가피하겠지만 매출액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11월 시내 면세점 추가 라이선스 발급이 예정되어 있으며 참여의사가 있는 사업자들의 신청 후 관세청 심사로 최종 결정된다”며 “지난해 현대백화점 시내 면세점의 신규 진입에도 신라 면세점의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신규 라이선스 발급에 따른 영향 또한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