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 북상] 전북 '하늘길·뱃길' 전면 통제 속 긴장 고조

2019-09-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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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개 여객선 항로 통제, 7일부터 제주-군산간 항공기 결항
국립공원 17개 전체 입산 통제

이하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이하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중인 가운데 전북의 하늘길과 뱃길이 전면 중단됐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4개 여객선 항로 중 4개 항로가 모두 통제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항공편의 경우는 제주공항 기상 악화로 이스타항공의 이날 오후 비행기가 결항 된데 이어 오는 7일부터는 이스타항공 2편과 대한항공 1편 등이 모두 결항될 예정이다.

매우 강한 바람을 몰고 오고 있는 태풍 '링링'은 국립공원 등의 입산도 멈추게 하고 있다.

공원 탐방로 등은 이날 오후 3시 지리산 국립공원 17개 전체 탐방로가 통제에 들어갔으며, 태풍주의보 발령시 나머지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도 통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내 군산과 고창, 부안의 어선 3083척 중 673척이 육지로 인양됐으며, 2410척은 항내에 정박 중이다.

이밖에 도는 건설 중인 공사장 안전관리, 인명피해 우려지역 출입통제 등 인명피해 예방활동도 강화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태풍은 도내에도 피해를 입혔던 볼라벤(2012년)과 곤파스(2010년)와 경로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더 근접하고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