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 성료

2019-09-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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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담회 3천6백만 달러, 국제기술협력 교류회 29만2천달러 성과
환경분야 다양한 신기술·신제품 선봬…채용설명회도 호평

호남권 유일의 기후와 환경 접목 전시회로 지난 4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이 성료했다.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와 전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주관한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11개국 120개사가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여 환경산업 미래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실생활 속의 환경 안전’ 주제로 환경산업과 함께 환경안전, 체험, 정책 등의 홍보관을 구성해 많은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참가 기업 중 ▲포스코는 환경경영과 개선활동, 미세먼지연구센터 ▲광주에 소재한 정도테크와 KI에코시스템은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생산 및 RFID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장비를 선보였다. ▲동우옵트론은 TMS(굴뚝자동측정기기), 연소가스계측기 생산 안내 ▲광주 기업 창성엔지니어링은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 장비 ▲LID(Low Impact Development) 기법 대표 기업인 청호환경개발에서는 식생형 LID 기술과 아쿠아포닉스를 이용한 공기청정기 ▲환경 정화 미생물,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및 에너지화 시스템 개발 업체 마이크로맥스 ▲수돗물 소독제인 차염을 현장 생산하는 차염 발생장치 제조업체 하이클로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환경 기업의 제품과 기술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참가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4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등 11개국의 해외바이어 28명이 참가해 상담실적 157건, 상담액 3600만달러, 계약 추진액 12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캐나다·남아공·이란 대사관 3곳과 태국·말레이시아·라오스·캄보디아 정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올해 신규로 진행한 환경기업 국제 기술협력 교류회에는 해외 7곳과 참가기업 7곳간 1:1 교류로 18건, 상담액 29만2000달러,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 주관한 공공구매상담회에서는 상담 61건, 상담액 3억2500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의류 등 재활용품을 수거하여 해당 국가의 특성과 환경에 맞게 업사이클해 재수출하고 있는 광주 사회적기업 두루도라는 이번 산업전을 통해 인도 칠칠 아시안 소사이어티(chil chil asian society)와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인도에 수출할 기회를 만들었다.

환경산업 고용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마련한 채용설명회에는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광주환경공단,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등 4개 기관이 참가해 500여 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절차와 전형, 채용 팁을 소개해 구직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입구에서는 전국 환경기업들의 채용 정보 안내판을 설치해 구직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환경과 관련된 ▲물 관리 심포지엄 ▲기후변화대응 환경기술 및 산업 동향 ▲제3회 지속가능경영포럼 ▲녹색제품 의무구매교육 ▲도시 물순환 구축 위한 저영향개발(LID) 기법 활성화 등 18건의 세미나·컨퍼런스·설명회도 열렸다.

송용수 시 환경정책과장은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을 통해 기후·환경산업의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기업 판로 개척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판로 개척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수출·공공구매상담회와 기술협력교류회에 참가한 상담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