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바람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 (트위터)

2019-09-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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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목포에서부터 북상하고 있는 태풍 '링링'
실시간 트위터 이용자들이 전하고 있는 '바람 때문에' 벌어지는 일

태풍 '링링'으로 전국적으로 비상 사태다. 7일 낮에는 12시부터 13시 태풍이 서울지역에 최근접할 예정이니 창문 파손, 낙하물 주의 및 야외 활동, 위험 지역 접근 자제를 요청하는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일부 SNS 이용자는 바람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7일 아침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키워드는 '바람 장난', '바람 소리', '바람 때문' 등이었다.

제13호 태풍 '링링'에 의해 파손된 해남군 마산면 맹진리 앞 승강장 (해남군 제공) / 이하 뉴스1
제13호 태풍 '링링'에 의해 파손된 해남군 마산면 맹진리 앞 승강장 (해남군 제공) / 이하 뉴스1
태풍 링링 강풍에 아파트 지붕 덮개 날려 차량 6대 파손
태풍 링링 강풍에 아파트 지붕 덮개 날려 차량 6대 파손

아침 시간대에는 대부분 "바람 때문에 온 가족이 잠에서 깼다", "바람 때문에 방문 너무 흔들려서 깼다", "바람 때문에 현관문 덜컹거려서 무섭다" 등 바람이 아침 잠을 깨웠다는 소식이었다.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는 "병원가려 했는데 태풍 바람 때문에 못나가고 있다", "바람 때문에 내 우산이 날아가고 있다", "바람 때문에 비가 옆으로 내린다" 등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초강력 태풍 '링링'은 7일 오전 6시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시속 44km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중심이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간은 이날 오후 2시로 서북쪽 110㎞ 지점에 있을 전망이다.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서울 최근접 시간도 전날 예상보다 1시간 앞당겨졌다.

기상청은 "서울과 인천은 오후 2∼3시 전후 가장 큰 영향을 받겠으니 계속해서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링링'은 북한을 관통한 뒤 이날 자정께 중국으로 넘어가 일요일인 8일 정오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약 40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실시간으로 '바람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전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