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비하했다”며 비난받은 김민교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2019-09-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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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김민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
“가장 먼저 상처를 받으셨을 참전 용사분들께 사과드린다”

김민교 인스타그램
김민교 인스타그램

배우 김민교 씨가 과거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6·25 참전 용사를 비하한 사실을 사과했다.

7일 김민교 씨는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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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씨는 "가장 먼저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을 존경하는 참전 용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 6·25 참전 유공자회에 연락드려 비하나 조롱의 의도가 아니었음을 자세히 말씀드리고 이제야 사과 글을 올리게 됐다"고 했다.

김민교 씨는 "이 땅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후손으로서 그분들께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연기자로서 제 역할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민교 씨는 지난 2018년 방송된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에서 6·25 전쟁 참전 용사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방송에서 참전용사로 분장해 "6·25 전쟁도 안 겪어본 놈들이 뭘 안다고, 나 때는 말이여"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은 방영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최근 커뮤니티 사이에서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하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이하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