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실형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뮤지컬 배우

2019-09-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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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화장실에서 지인 고교 동창 강제추행한 혐의
출연 중인 뮤지컬 세 작품에서 모두 하차

뮤지컬 배우 강은일 씨가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영수 판사는 지난 4일 강은일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실형을 선고받은 강 씨는 법정구속됐다.

강은일 인스타그램
강은일 인스타그램

강 씨는 지난해 3월 서울 서초구 한 순댓국집에서 지인과 지인의 고등학교 동창 A씨와 술자리 도중 화장실에서 A씨를 강제로 껴안고 키스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됐다.

강 씨는 법정에서 A씨가 먼저 입맞춤을 시도했으며 소송이 금전 목적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 씨는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정글라이프', '랭보', 버스크 음악극 '432Hz'에서 모두 하차했다.

소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지난 6일 SNS에서 "소속 배우의 급작스러운 상황으로 세 작품에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뮤지컬 '랭보' 포스터
뮤지컬 '랭보' 포스터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