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낸드가격 개선 및 D램 출하 증가를 기점으로 실적 정상화가 중장기 지속”

2019-09-09 10:04

add remove print link

3분기 영업이익 7조1100억원, 내년 34조2000억원 전망
D램 출하, 낸드는 가격이 기대치 상회

DB금융투자는 9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부문이 바닥을 찍고 반등해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8% 늘어난 7조1100억원으로 지난 1분기 실적 저점 이후 완연한 성장세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특히 반도체 부분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재고 축소에 따른 가격 하락 폭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어 내년 연간 실적은 반도체의 수익성 정상화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늘어난 23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34조2000억원으로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부분 실적은 D램 출하와 낸드 가격 면에서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D램은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촉진(특히 모바일)과 성수기 진입 효과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7.0% 증가하며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 연구원은 “낸드의 가격은 3분기 소폭 하락, 4분기 30% 수준의 가격 상승으로 흑자 전환하며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D램 출하량도 전년 대비 16.2% 증가하며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M부문은 갤럭시노트10의 판매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이 22.2% 늘어나고 향후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판매 호조 지속으로 차별화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디스플레이부문은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신규 아이폰 판매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LCD사업 악화로 실적 개선이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