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반기 300억원의 일회성비용을 감안해도 연간 영업이익은 1700억원 전망”

2019-09-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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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은 전부문 실적 개선으로 서프라이즈
올해 하반기 일회성 감안해도 연간으로 우수한 실적 기대

IBK투자증권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데 이어 연간으로도 우수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3% 늘어난 1조3986억원, 영업이익은 471.0% 증가한 788억원을 기록했다”며 “사업부 합병 및 인수효과(2018년 8월 한화시스템의 한화S&C 합병, 2018년 12월 한화의 항공사업과 공작기계사업 양수)를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개선된 실적을 기록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많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미국 항공엔진 부품업체 ‘EDAC’ 인수관련 비용 110억원과 방산관련 소송 충당금 17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대략 3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감안해도 연간 영업이익은 1700억원 정도로 우수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항공부문에서는 국제공동사업(RSP)을 통한 입지 확대로 한공엔진 수주 및 납품이 증가하고 하반기 베트남 공장이 본격 가동함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방산부문도 지난해 1700억원 대비 올해는 3800억원. 내년에는 4300억원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테크윈(시큐리티) 부문에서는 저가 B2C를 지양하고 B2B에 집중한 효과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산 제한으로 입찰경쟁에서 반사이익, CCTV 신제품 출시로 인한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테크윈 영업권 상각 10년차 종료로 내년부터 연 상각액 70억원 비용 소멸 등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